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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나태주 가족사 고백 “엄마 얼굴 기억 안 나”
2020-06-02 00:24:51 2020-06-02 00:24: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가족사를 털어놨다.
 
61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신인선과 나태주가 출연했다. 나태주는 숨겨둔 가족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는 9세에 태권도를 시작해 21년간 태권도를 해왔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내년 올림픽 티켓은 손에 있다. 선발전을 치르면 된다고 했다. 10년 전만 해도 노래를 틀고 태권도를 하는 것을 싫어하던 협회가 자신보다 더 좋아한다고 했다.
 
나태주는 방송에서 가족사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아픈 기억이 있지만 친구나 주변 사람들한테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기대고 싶지 않았다고 그간 가족사를 숨겨온 이유를 밝혔다.
 
나태주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면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15년 간 어머니 얼굴을 못 보고 살다 보니 어머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다시 어머니를 만난다면 웃는 아들의 모습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한 살 터울 누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생들 때문에 시집을 못 가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두고 엄마를 보고 싶은 감정보다 누나가 더 애처롭다고 했다.
 
아버지에 대해 나태주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뭐든 하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역촌동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을 운영하셨다고 했다. 또한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엄격하셨지만 자상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원망은 전혀 없고 감사함 뿐이다고 전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나태주 가족사. 사진/SBS 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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