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역세권 오피스텔에 수요자 눈길
지하철 2개 노선 이상 지나 임차 수요 확보 안정적
입력 : 2020-05-30 06:00:00 수정 : 2020-05-30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 ‘멀티 역세권’에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직장인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 특성상 역세권 선호현상이 강한데 그 중에서도 노선이 2개 이상 지나는 멀티 역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출퇴근이 용이하고 역을 중심으로 생활권도 형성돼 있다. 멀티 역세권 단지는 역세권이란 이점에 희소성까지 겹친다. 이는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3’ 오피스텔 전용면적 25㎡의 이달 매매가 시세는 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750만원보다 약 10.8% 올랐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37㎡도 이달 매매가 시세는 3억9000만원으로 확인됐는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3% 오른 가격이다. 이 곳도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샛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 단지다. 
 
이처럼 기존 오피스텔에서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가운데 신규 단지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지난해 4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멀티 역세권 오피스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33㎡B의 매매 호가는 3억44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약 4000만원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노선이 지나는 지하철역 인근 오피스텔은 단일 역세권 단지보다 임차 수요가 많아 공실 우려가 적고 임대 수익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건설사들은 멀티 역세권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내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한국지엠부평공장과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예정돼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투시도. 이미지/삼호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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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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