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56%, OTT 이용…유튜브 1위
알권리·설명요구권 등 이용자 권리의식 향상
방통위,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입력 : 2020-05-28 11:00:03 수정 : 2020-05-28 11:00:0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9년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매년 같은 표본을 대상으로 지능정보기술·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 인식과 행태 변화를 패널데이터로 수집하는 조사를 시행 중이다. 조사 항목은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미래사회 변화와 이용자의 태도 △지능정보사회 개인정보보호 인식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권리와 역기능 등이다. 특히 지난해 특화문항으로 OTT 서비스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OTT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 현황. 사진/방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6.3%가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TV(37.8%), 카카오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TV(11.5%)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이었다.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3%는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며 개인정보를 사업자가 수집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더 나은 추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취향 등 개인정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는 43.9%가 동의하고 22%가 반대했다.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의 보편화 추세도 확인됐다. 영화·동영상 추천 서비스 이용률은 65.2%로 2018년 대비 10.2%포인트(p) 증가해 그폭이 가장 컸다.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한 70.9%를 기록했다.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의향. 사진/방통위
 
무인상점, 인공지능(AI) 번역기 등 15개 지능정보서비스를 대상으로 '5년 내 상용화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 대비 크게 올라갔다. 특히 원격진료(69.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다만 아기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서비스 영역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알권리, 설명요구권 등 이용자 권리의식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49.2%는 알고리즘이 선별한 뉴스 선별 기준을 알권리가 있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p가 늘어난 수치다. 뉴스 기사의 작성자가 로봇인지 여부에 대한 알권리에도 찬성 의견은 2.8%p 늘고, 반대 의견은 3.7%p 줄었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로 인한 피해나 불이익에 대한 설명요구권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3.8%p 늘었고, 반대 의견은 3.5%p 감소했다.
 
이용자 권리에 대한 의견. 사진/방통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응답자의 44.2%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있다고 대답했다. 기업에 소유권이 있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7.7%p 하락한 24.1%로 조사됐다. AI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심각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고 보상문제(68.8%), AI스피커가 대화내용을 허락 없이 전송하는 것(64.2%), 수집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지 못하는 것(61.8%) 순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지능화 서비스가 증가할수록 프라이버시 노출을 걱정하면서도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며 편의, 안전, 효율을 높이는 현상이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 여부를 떠나 개인정보를 제공하며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 등 모든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을 담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이용자·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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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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