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익 20% 증가
코로나 여파에도 2463억 기록…연체율은 0.3%포인트 상승
입력 : 2020-05-25 12:00:00 수정 : 2020-05-25 13:58:2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1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한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40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손실(303억원)과 대손충당금전입액(572억원)이 늘었으나,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손익(1501억원)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3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12월 말(3.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4.5%)와 비교하면 0.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4.3%, 3.8%로 전년 말보다 0.4%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4.83%로 지난해 말(14.83%) 수준을 유지했으며,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 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7%로 지난해 말(4.7%)과 같았으며 1년 전보다는 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BIS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 특성상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부 유보 확대 등 자본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자산은 78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77조2000억원) 대비 1조원(1.3%) 늘었다. 총대출은 67조원으로 같은 기간 2조원(3.1%) 증가했다. 중금리신용대출(8000억원)과 법인대출(1조1000억원) 위주로 늘어났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채무조정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부실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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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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