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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라리아약 복용 끝냈다"
2020-05-25 09:53:27 2020-05-25 09:53: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복용하던 말라리아 치료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복용을 끝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24일(현지시간) 방송된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의 프로그램 '풀메저'와 인터뷰에서 "약물복용은 끝났다. 막 끝났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22일 녹화됐다. 싱클레어 그룹과 제휴한 ABC를 통해서도 방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이 백악관에 두명 있었기 때문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 계획이 "어쩌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복용에 시간이 걸렸다면서 "2주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지난 일주일동안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연 보충제를 먹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하루나 이틀이면 복용이 끝날 것 같다. 이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약과 관련해 "하이드록시는 엄청난 리뷰를 갖고 있다. 엄청난, 극찬하는 리뷰들"이라면서 "많은 사람은 그것이 그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국면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했다. 19일에는 이 약품에 대해 "훌륭한 평판을 갖고 있다"면서 평판과 안전성을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복용하던 말라리아 치료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복용을 끝냈다고 밝혔다. 사진/ AP ·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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