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2조3천억달러 부양책 발표…다우, 1.22% 상승 마감
입력 : 2020-04-10 08:20:48 수정 : 2020-04-10 08:20:4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고용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80포인트(1.22%) 오른 2만3719.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9.84포인트(1.45%) 상승한 2789.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2.67포인트(0.77%) 높아진 8153.5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한 주 동안 12.1% 급등해 1974년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0.6%, 다우 지수도 12% 넘게 올랐다.
 
시장은 연준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 조치에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여기에는 회사채와 지방채 매입, 또한 투기등급 단계의 회사채도 매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사채와 개인소비자 금융 지원을 위해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 '세컨더리마켓 기업신용기구(SMCCF)',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 등을 설치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우리의 역할은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유동성을 공급하고 안정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경기회복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용지표와 국제유가 폭락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661만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앞서 발표된 전주 실업수당청구건수도 기존 664만건에서 686만건으로 수정됐다. 미국에서만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긴급 화상회의에서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급등했으나 감산 규모가 1일 100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3달러(9.3%) 폭락한 22.76달러애 거래를 마감했다. 
 
테리 샌드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주식전략가는 "이번주는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아마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주식들이 과매도된 상태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나온 상황는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은 되겠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갈 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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