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9000억원 육박
입력 : 2020-04-09 12:00:00 수정 : 2020-04-09 14:27:34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이 외환·파생이익이 늘면서 약 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남겼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36곳의 순이익은 8953억원으로, 전년(8630억원)보다 3.7%(323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나눠보면 이자이익과 유가증권이익이 줄고, 외환·파생이익이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1조731억원)보다 7.3% 줄어든 99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이자이익(1조8274억원)이 5.8% 줄었는데, 본지점 거래(국내지점과 외국 본사 간 거래)에서는 손실이 줄었다. 유가증권 이익은 1682억원으로, 전년(4348억원)보다 61.3% 감소했다. 연중 금리 하락으로 이익은 났지만, 하반기 들어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외환·파생이익은 1조1210억원으로 전년(7904억원)보다 41.8%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순매도 포지션)에서 손실(1조2364억원)이 났지만,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이익(2조3천574억원)을 냈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총자산은 305조2000억원으로, 전년(272조8000억원)보다 11.8%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는 255조3000억원에서 286조8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은 17조5000억원에서 18조3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 조달·운용상 취약 부문, 이익 구조 변동 요인 등을 상시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금융감독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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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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