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면세·호텔 적자 불가피…목표가↓-NH투자
입력 : 2020-04-09 08:37:28 수정 : 2020-04-09 08:37:2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코로나19로 면세, 호텔 모두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6% 하향조정했다. 단 질병으로 인한 특수성과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 온라인 소비 증가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878억원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손실은 281억원으로 적자전환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 모두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내점과 공항점의 매출이 각각 25%, 6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공항점은 국내외 공항들의 최소보장 임차료 조건으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텔부문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호텔별 투숙률은 서울점이 10%, 제주점과 스테이가 50~60% 수준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등 호텔산업의 높은 고정비 구조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입국금지에 따른 항공편 중단과 한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으로 중국 리셀러들의 활동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면세산업은 1분기보다 2분기 업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 20% 감면 방침을 발표하긴 했으나, 매출 감소폭은 95%에 달해 이로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호텔산업의 경우 내국인 비중이 높은 편이라 최근 투숙률이 회복 되는 중"이라며 "이후에도
당분간 국내 여행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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