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대신증권
입력 : 2020-03-26 10:55:24 수정 : 2020-03-26 10:55:2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수익 개선 여지는 큰 반면 비용은 절감할 수 있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궁극적으로 모든 산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통신 산업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실적이 반등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마케팅 위축으로 5G 유입 규모가 감소해 ARPU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있겠지만, 오히려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ARPU 둔화보다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면 접촉 감소에 따른 데이터 소비 및 VOD 수요 증가, 그리고 하루 수십 건씩 받는 안내 문자도 통신사 수익 요소로 꼽았다.
 
한편 그는 올해 KT가 비용 측면에선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상각대상자산은 2분기, 3분기 증가 대비 크게 감소한 500억 증가에 그쳤고, 1분기 증가폭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완화된 경쟁환경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까지도 완화된 경쟁 환경이 유지될 것이며, 3분기 새 프리미엄 단말기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마케팅 과열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3700억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무선 매출이 전년보다 3.3% 늘어 작년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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