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유치 경쟁 재점화…'갤S20' 사전예약 마케팅전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신사협정' 따라 지원금 상향만 가능
'블루·레드·핑크' 단독 컬러 전면…신규 요금제 출시도
입력 : 2020-02-20 13:38:18 수정 : 2020-02-20 13:38:1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동통신 사업자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기종인 갤럭시S20의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마케팅을 시작했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기종보다 다소 줄었지만 단독 컬러, 제휴 할인 등을 앞세운 5G 고객 유치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20일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27일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하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124만8500원) △갤럭시S20+(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159만5000원) 등 3종으로 모두 5G 전용 기종이다. 이통 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와 기종별로 8만9000~24만3000원 수준이다.
 
SKT는 20일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SKT
 
지난해 출시한 첫 5G 기종인 갤럭시S10 지원금보다 공시지원금은 낮지만, 실제 갤럭시S20 개통 때는 지원금이 오를 수 있다. 이통사들은 지난 10일 △사전예약 기간 일주일로 단일화 △사전예약 기간 지원금 변경 없이 유지 △출시 당일 지원금 확정 공지 시 상향 조정만 가능 등을 골자로 한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개선안을 발표했다. 과도한 가입자 모집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내놓은 이번 '신사협정'으로 출시 후에야 지원금 상향 조정을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사전예약 기간 지원금 변경은 없지만 이통사들은 컬러·요금제 등 다양한 수단을 앞세워 고객 확보전을 펼친다. SKT, KT, LG유플러스 등은 각각 블루, 레드, 핑크 등 전용 컬러 단말을 출시해 '컬러 마케팅' 계획을 세웠다. SKT는 전국 5G 부스트파크에서 체험존을 운영하고, 광고모델로 모델 홍수주를 내세웠다. 지난해 인기 아이돌 강다니엘을 앞세워 '다니엘의 레드'로 눈길을 끌었던 KT는 이번에도 인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 'S존'이 입점한 전국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방문객에게 핑크색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5G 콘텐츠와 직결되는 데이터 요금제도 새로 출시됐다. KT는 영상, 음악, 가상현실(VR) 등 회사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를 공개했다. 슈퍼플랜 플러스 가입자는 시즌 믹스(VOD·TV채널), 지니 스마트 음악 감상, 슈퍼VR 패스 중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SKT와 KT는 갤럭시S20 출시와 함께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추가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S20과 함께 KT만의 차별화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 없이 갤럭시 S20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20일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과 함께 단독 컬러 '아우라레드'를 공개했다. 사진/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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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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