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삼성전자 '시총비중 30% 상한제' 조기적용 안하기로
입력 : 2020-02-19 16:48:36 수정 : 2020-02-19 16:48:36
사진/한국거래소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지수 내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CAP)'를 조기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삼성전자의 코스피200지수 내 시총 비중 30% 상한제 적용 여부를 오는 6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과 병행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6월 정기조정 이전에 시총 비중 조기 조정을 통해 시장 충격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조기 조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수이용자의 대응기간 부족 등 업계 의견수렴 내용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총 비중 30% 상한제는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서 1개 종목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으면 비중을 강제로 낮추는 것으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이에 따라 매년 3~5월 또는 9~11월 특정 종목의 평균 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 6월,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해당 종목의 비중을 30%로 하향 조정한다.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지난해 12월2일 29.8%였으나 지난달 20일 33.5%까지 올랐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시총 비중 30% 상한제가 조기에 적용될 경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가 비중을 맞추기 위해 초과 물량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오는 6월 정기변경 때 삼성전자에 시총 비중 30% 상한제가 적용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지난 18일까지 평균 32.19%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사진/한국거래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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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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