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판매량 2배 뛴' QLED TV 선전 영향 …LG, 2위 유지
입력 : 2020-02-19 16:19:26 수정 : 2020-02-19 16:19:2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매출 신장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9%, 수량 기준 19.8%로 여러 경쟁 업체를 모두 제쳤다. 
 
지난 2017년 매출 기준 26.5%였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0%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30% 문턱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수량 기준으로도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2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가 2018년 18.7%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2017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매출 기준 16.3%, 수량 기준 12.2%로 모두 2위를 지켰다. 2017년 14.6%이던 LG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018년 16.4%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소폭 하락하며 한풀 꺾였다. 
 
삼성전자 2020년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 'Q950TS'. 사진/삼성전자
 
매출 기준 3위는 소니(9.4%)였고 중국업체들인 TCL(6.4%)과 하이센스(6.4%)가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 3~5위는 모두 중국업체로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순이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소니보다 싼값에 TV를 더 많이 팔았으나 이윤을 더 남기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국적별 연간 점유율을 보면 국내 업체는 수량 기준 32.1%의 점유율로 중국(33.0%)에 밀린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는 47.2%로 중국(22.3%)과 일본(16.6%) 업체를 압도했다. 국내와 중국 업체의 매출 기준 격차는 2017년(15.7%), 2018년(23.9%), 지난해(24.9%) 수치에서 나타나듯이 매년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해 수량 싸움에서는 밀렸으나 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매출 다툼에서는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QLED TV 약 532만대를 판매해 2018년 약 259만대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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