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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설 명절 앞두고 아동 분야 서적 판매 강세
유튜브 열풍 타고 ‘흔한 남매’ 1위…캐릭터 만화책, 그림책 인기
2020-01-23 00:00:00 2020-01-23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아동 분야 서적들이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기반의 만화책 ‘흔한 남매’부터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캐릭터 만화책, 그림책이 상위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24의 ‘16~22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흔한 남매’ 3권은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5~21일)와 알라딘(16~22일) 집계에서도 책은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
 
책은 동명의 유튜브 채널 내용을 어린이 코드에 맞게 각색한 만화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곧 서점가 순위로 연결되는 최근 출판계 흐름을 타고 1위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다른 책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4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권은 이번 주 예스24에서 각각 2위, 6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디 그리피스의 ‘117층 나무 집’도 10위까지 진입하며 재차 인기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2019년 아동 분야의 서적들은 그 전년도에 비해 16.6%나 증가할 정도로 구매 비중이 컸다”며 “특히 캐릭터 시리즈물, 유튜브 콘텐츠 기반의 도서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자년 새해 대비 소비, 기술 흐름을 전망하는 책부터 마음가짐, 공부법을 다룬 책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이지성의 ‘에이트’는 이번 주에도 주요 서점 5위권 안의 흐름을 이어갔다. 법정 스님의 생전 말들을 엮은 ‘스스로 행복하라’, 우주부터 고대 이전까지 인문학적 지식을 다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제로 편’도 상위권 흐름을 이어갔다.
 
흔한 남매 3권. 사진/아이세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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