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월 럭셔리' 인도 출시…전세계 부자들 사로잡는다
최고가 20억원대 고객 주문형 TV "전세계 럭셔리 시장 본격 공략"
입력 : 2019-12-10 06:00:00 수정 : 2019-12-11 08:33:2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더 월 럭셔리'를 인도에 공개하고 전 세계 부호 사로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싱가포르에 4번째 더 월 럭셔리 쇼룸을 오픈한 데 이어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더 월 럭셔리 146형과 219형, 292형 등 3종을 인도 시장에 내놨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500만루피(약5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루피(약2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 '더 월 럭셔리'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이래 전 세계 럭셔리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공략 국가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 'QLED'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더 월 럭셔리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30mm 미만의 두께에 베젤(테두리)이 없어 벽에 부착시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가정에서 홈 시네마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최대 2000니트 밝기와 120헤르츠(㎐) 주사율, 퀀텀 HDR,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AI 화질 엔진을 지원하는 '퀀텀 프로세서 플렉스'는 수백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본의 해상도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버전인 '더 월 프로'를 내놓은 데 이어 가정용 '더 월 럭셔리'를 내놓고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에도 힘을 주고 있다. 기존에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되던 더 월 제품군을 쇼룸을 통한 직접 판매에 돌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쇼룸을 오픈한 곳은 영국의 '해롯백화점'과 삼성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싱가포르 쇼핑몰 '밀레니아 워크'에 위치한 명품 오디오 전문 매장 'AV 인텔리전스' 등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매장 '오드포트(ODEPort)'에서 약 86m²(약 26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상업용 제품과 달리 가정용에 초점이 맞춰진 '더 월 럭셔리'의 경우 고품질 오디오 성능과의 호환에도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전문 매장에 더 월 럭셔리 쇼룸이 함께 들어가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사운드가 필요없이 전시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가정에서 사용될 경우 명품 음질이 필수적"이라며 "삼성 자체 제품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오디오 명가의 제품들과 패키지로 나가는 경우 가격대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더 월 럭셔리 제품. 사진/삼성전자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더 월 럭셔리' 제품을 25대에서 30대 정도만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 세계의 주요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을 통해 2021년에는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더 월 럭셔리는 고객의 발주가 들어오면 생산에 들어가는 시스템이어서 미리 사전에 생산하지는 않는다"며 "지난 7월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럭셔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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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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