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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소식) "코트 벗고 가볍게"…항공사 '겨울 맞춤' 서비스 속속
대한항공·아시아나 코트 보관 서비스 시작
겨울 여행지 증편하고 특가도 풀어
2019-12-06 06:00:00 2019-12-06 06:00: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항공사들이 겨울을 맞아 각종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 따뜻한 나라로 향하는 승객의 코트를 보관해주거나 특가를 풀며 본격적인 겨울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내년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 수속 후 3층 H지역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수령은 T2 1층 중앙 한진택배 매장에서 하면 된다. 김해공항 승객은 국제선 3층 CJ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40분부터 항공기 운항 종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외투 1벌에 한해 5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2500원의 보관료를 내야 한다. 현금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이 겨울 승객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코트 보관 서비스를 한다. 사진/대한항공
 
이용을 원한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쿠폰을 받은 후 코트를 찾을 때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외투 보관 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대상은 아시아나 국제선을 왕복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중 온라인 체크인을 마친 승객이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한다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크린업에어'에 탑승권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1인당 1벌에 한해 5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않았거나 보관 기간을 연장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제주항공도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공항,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6일 보관에 1만4000원이다. 할인쿠폰이 있다면 5000원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감귤 수확철을 맞아 제주 감귤  한 상자 무료 위탁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주항공
 
또한 감귤 수확 철을 맞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주 출발 탑승객을 대상으로 오는 1월까지 감귤 한 상자 무료 위탁서비스도 시작한다. 단 무게는 10kg 이하여야 한다.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을 산 승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 감귤 소비 캠페인 차원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밖에 기내에서 감귤칩, 오메기떡 등 제주 지역 업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을 맞아 따뜻한 지역 노선 증편이나 특가 이벤트도 쏟아지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8일부터 인천~나트랑 노선을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8시10분에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오전 11시20분이다. 이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10만2500원에 편도 티켓을 살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서울이 겨울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베트남 나트랑에 신규취항한다. 사진/에어서울
 
진에어는 오는 25일부터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2배 증편한다.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 제 2도시로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아시아 첫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모스크, 왕궁 등 여행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와는 조호르 해협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돼 육로로 방문할 수도 있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호주 골드코스트 같은 따뜻한 여행지를 대상으로 특가를 푼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7일까지 판매하며 편도 총액 운임은 11만1000원부터 시작한다. 골드코스트 노선은 오는 29일까지 특가로 살 수 있다. 수하물 20kg과 기내식을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은 29만800원부터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일까지 겨울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대상은 국내선 전 노선과 선전, 청두, 보라카이 등 국제선 29개 노선이다.
 
프로모션 기간 부산 출발 국제선 탑승객은 김해공항 에어부산 라운지 8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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