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고객친화 검색플랫폼 도입 착수…빅데이터 활용 모색
"'지식그래프' 적용해 데이터 경쟁력 확보 방침…컨셉 단계로 구체적 적용은 미정"
입력 : 2019-11-13 14:41:34 수정 : 2019-11-13 14:41:3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이 고객 친화적 금융 검색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빅데이터 활용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활용해 금융 상품을 묻는 고객의 질문에 마치 사람이 답변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내부 검증과정을 거쳐 향후 고객에게 적용될 다양한 서비스 방향을 살필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다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을 공고를 내고 이를 위한 업체 선정에 나섰다. 프로젝트 기간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초에는 구체적인 플랫폼 결과물을 내고 이를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제도 시행과 마이데이터 규제 변화 등 은행 내·외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요구가 커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데이터 활용도 제고 및 빅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을 통해 당행의 차별성을 강화하려 프로젝트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지식그래프는 한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와 연결해 심층 질의·응답뿐 아니라 높은 과정의 추론까지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구글(Google) 등 주요 검색엔진 웹 사이트에서 제공·사용되는 것으로 금융정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상황이나 필요에 맞게 보다 적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효하다.
 
먼저 국민은행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을 위해 시나리오 상세화 및 구현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내용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전환하고 지식그래프를 위한 모델을 설정해 대규모 금융정보 지식그래프를 구축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여기서 더 나가 지식그래프 기반 검색 플랫폼을 설계하고 실제 구현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상세화된 시나리오에 따른 검색 서비스를 실체화하고 여러 플랫폼과의 연동 여부도 따져볼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지식그래프 검색 플랫폼 구축 시도는 POC(Proof of cencept) 단계로 아직까진 도입을 위한 사전 확인 단계로 풀이된다. 오픈뱅킹 도입 등 금융시장의 데이터 활용 필요가 높아지고, 더 다양한 서비스 도입이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선례들은 드러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그래프 자체만 보더라도 스마트스피커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실생활에는 두루 활용되고 있지 않다.
 
다만 일부 은행에서는 고객 상담업무를 위해 조금씩 도입을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말 지식그래프 기술과 기존의 검색 및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AI콜봇‘을 구축했다. 상담처럼 정량화되지 않은 질문들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술 검증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어디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며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이 응대해 주듯이 검색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 이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어떻게 확장될지는 그 이후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고객 친화적 금융 검색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데이터 활용도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국민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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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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