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문제, 글로벌 이슈로 만들 것"…'글로벌 대책 네트워크' 출범
안민석 "미국·독일 의회에 '욱일기 반입금지 결의안' 통과 촉구"
입력 : 2019-10-22 17:26:08 수정 : 2019-10-22 17:26:0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금지 촉구 결의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도쿄올림픽 저지 글로벌 대책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대책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저지 글로벌 대책 네트워크'에는 해외 교민들과 국내외 민족단체를 비롯해 정치·체육·종교·환경 분야 등 현재까지 50여 개 시민 단체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은 김홍민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총괄추진단장이 맡았으며, 공동위원장으로 김원웅 광복회장(민족 분야), 안민석·이종걸·이상민·유성엽·이동섭 의원(정치 분야), 현정화 전 탁구 국가대표(체육 분야), 홍일송 문화유산국민신탁 미주본부장(해외 분야)이 맡았다.
 
이들은 "현재, 2020도쿄 올림픽은 경기장 주변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외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또한, 일본의 아베 정부가 군국주의의 상징인 일제 전범기의 경기장 내 응원을 허용하면서 아시아 전쟁 피해 국가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오른쪽)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원웅,최열 공동위원장과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금지 촉구 결의안 통과 이후 이를 일본 국회에 전달할 날을 잡고 있다"며 "미국의회와 독일의회에도 촉구 결의안 통과를 요구할 생각이다. 일본이 이에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미국과 독일의회에서 통과된다면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실무단장을 맡고 있는 광복회의 이광호 비서실장은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백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세계적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시민단체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2020도쿄올림픽의 문제점을 글로벌 이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 중 캘리아티스트 권도경 작가가 일본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범기와 관련해선 이날 외교부 관계자도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캘리아티스트 권도경 작가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범기와 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한동인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