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16배 부풀린 건 맞지만"…성명준, 사기혐의 부인
유튜버 성명준,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징역 1년3개월 선고
성명준 "어떤 걸 속여서 가게를 판매하지 않았다…항소 진행할 것"
입력 : 2019-10-22 10:01:05 수정 : 2019-10-22 10:01:05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유튜버 성명준이 자신의 사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성씨는 지난 21일 '징역 1년 3개월을 받았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게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성 씨는 지난 2017년 3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주점을 지인에게 팔았다. 여기서 성명준은 보증금 1억원과 관리금 2억원 등 총 3억원을 요구했다. "140평 규모 주점의 인테리어 비용을 생각하면 합당한 금액이라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입장.
 
성씨는 "계약이 성사된 후 가게를 넘겨받은 지인들이 권리금에 대해 물었고 실망할까봐 750만원을 1억 2000만원으로 불렸다"며 "이후 가게 운영이 부진을 겪자 권리금 액수를 따져 물으며 소송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즉, 성명준은 권리금을 16배나 불려서 말한 것. 하지만 성씨는 "나는 사기와 협박을 하지 않았으며 어떤 걸 속여 가게를 판매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도 '이게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장사하는 사람들은 다 징역을 가야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 성 씨는 "상대방이 악의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저에 대한 불리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다니고 있어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드리기 위해 이 영상을 올린다"고 말했다.
 
성명준은 현재 "전 임차인에게 내가 '권리금 1억 2000만원을 줘야 하니 그 돈을 달라. 그래야 내가 가게를 넘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더라.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된다"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권리금은 개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사는 사람이 정하는 거라고 대법원 판례에 써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색안경을 끼신 분들이라 해도 이번만큼은 냉정하게 중립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2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시고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준은 구독자 수 4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과거 교도소에서 3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바 있는 전직 조폭 출신으로, 현재 술집과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 성명준.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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