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2조 돌파…"'고정금리 역차별' 해소방안 검토"
이날 오후2시 기준 2.5조 신청…2015년 1차때보단 미진
입력 : 2019-09-17 16:30:00 수정 : 2019-09-17 16:30:0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둘째날 신청 규모가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존 고정금리 주담대 대출자들이 배제되는 등 형평선 논란이 계속 되고 있어, 금융당국은 역차별 해소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16일) 신청 접수가 시작된 안심전환대출 실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5조원(2.1만건)이다. 첫 날 신청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둘째날 2조원을 넘어섰다.
 
오후 4시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온라인을 통해 신청된 물량과 온라인 홈페이지 접속 지연 등으로 미처리된 잔여물량을 반영하면 3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경우 총 20조원으로 설정한 한도가 소진되지 못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조원의 한도가 총 14일간의 신청 접수 기간 동안 소진되려면 하루 평균 약 1조5000억원의 대출이 승인돼야 한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미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어제(16일)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다소 혼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자격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면서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여야 한다. 신혼부부와 2자녀 이상은 합산소득 1억원까지 인정된다. 2015년 안심대출 당시엔 소득과 보유 주택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한층 까다로워졌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시행 중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별개로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 등의 금리 부담 경감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명순 금융위 금융소비자 국장은 "주금공의 자금 공급여력, MBS 시장 및 시중 금리 상황, 고정금리 대출자들의 실질적인 금리부담, 정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 마련된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전담창구에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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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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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좀 마련해 주세요. 같은 서민인데 너무 억울해유!

2019-09-17 16:45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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