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차관 "일본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 국제사회가 마련해야"
IAEA 정기 총회서 기조연설…"오염수 해양 방류시, 전 지구적 해양환경 영향 우려"
입력 : 2019-09-17 05:51:42 수정 : 2019-09-17 05:51:4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국제사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차관은 16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일본 정부 고위관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방안으로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방안을 국제 사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문 차관이 지난 7월5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9 공군 정보통신 발전 컨퍼런스'에서 특강을 하는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또 문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게 비핵화를 위한 일관된 의지와 노력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IAEA와 회원국,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한국의 가동 원전 안전 극대화를 위한 원자력안전기준강화정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원자력안전혁신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는 "원자력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단합을 촉구하고 한국이 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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