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추석에 사우디 건설 현장 방문…"현장경영 광폭 행보"
삼성물산 지하철 건설 현장 방문…임직원 격려
"중동은 기회의 땅…내일의 결실 기대"
입력 : 2019-09-15 16:30:00 수정 : 2019-09-15 16:43:2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관계사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연휴 직전인 지난 11일 삼성리서치 방문에 이어 이번 출장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서며 미래 사업 챙기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으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 프랑스 알스톰(Alsto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앞선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물산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이 부회장은 명절 기간에 해외 현장 점검에 자주 나서왔다. 2014년 설 명절에는 미국을 방문해 현지 이동통신사 관계자와 회동했다. 2016년 설에는 미국으로 떠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만났고, 같은 해 추석에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올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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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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