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포인트라도 더…금융권 애국마케팅 기회로
정기 예적금에 주식형펀드, 중금리대출까지 다양
입력 : 2019-08-21 01:00:00 수정 : 2019-08-21 0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이슈와 광복 74주년을 맞아 금융권의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다. 애국 마케팅도 일종의 특별판매(특판) 상품인 만큼, 저금리 시대에 맞서는 재테크 기회로 삼을 만하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광복 74주년을 기념한 특판 정기예·적금뿐 아니라 대출, 펀드 상품 등이 골고루 출시되는 등 금융권 다방면에서 애국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1.5%로 인하된 이후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낮아진 상태다. 특판 예금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지만, 가입한도가 낮거나 기간이 짧은 경우가 있어 자신의 자금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우리은행은 8.15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6개월, 연 금리는 0.9%(세전)인데,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 1.7%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정기예금 3차 판매를 진행 중이며, 각 회차별로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BNK부산은행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한 특판 정기예금을 마련했다. 연 1.74% 금리, 1년 만기로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815억원이 모집되면 판매는 종료된다. 
 
소액으로 적립식을 생각한다면 BNK경남은행에 관심가져볼 만하다. 지난 12일 시작해 오는 10월 1주차(10월4일)까지 총 8주간 3회에 걸쳐 광복 74주년 적금 특판 이벤트를 마련해, 이 기간 중 1년제 일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조건없이 특별금리를 추가해 주기 때문. 이벤트 1~2주차인 8월23일까지는 기본금리 1.4%에 특별금리를 더하면 연 최고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3~5주차, 6~8주차에는 각각 0.6%포인트의 특별금리가 제공된다. 특별금리 외에 우대금리까지 더할 수 있어 자격을 따져보는 게 좋다. 가입한도는 1인당 최대 30만원으로 제한된다.
 
애국 대출상품도 출시돼 눈길을 끈다. 신협의 '신협 815 대출'이 대표적이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거나 신규로 중금리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으로, 1000만원 한도로 대출 가능하다.  3.1~8.15%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연장을 포함해 최대 5년이다.
  
자산운용사도 동참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4일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펀드'를 설정했다.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중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이나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수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대기업 종목도 편입해 운용한다. 
 
박동우 NH아문디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최근의 금융권 마케팅은 위기의 순간에 뭉치는 국민들의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며 "많은 금융기관의 특판 상품을 활용한다면 투자자들의 수익을 조금이나마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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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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