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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후보자 대상 색깔론·정치공세 중단해야"
2019-08-17 17:03:55 2019-08-17 17:03:5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과 위장전입·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공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무분별한 폭로성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업무역량과 전문성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가족들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 무분별한 폭로성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인사청문회의 목적은 본래 국무위원급 후보자들에 대한 업무역량과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해당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야당의 태도를 보면 조 후보자에 대한 역량이나 전문성, 자질 등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고 과거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색깔론 공세와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의혹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특히 조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인지, 후보자 가족을 검증하려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주변 가족들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며 “사모펀드와 부동산 거래, 웅동학원 소송 등의 문제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이 법적 문제도 없고 본인이 직접 관련되어 있지도 않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야당의 관련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이나 근거제시도 없는 의혹제기” “가족관계라는 이유로 무조건 책임을 지라는 ‘신연좌제’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홍 대변인은 “이러한 야당의 정치공세에 동의할 수 없고 이제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묻지마식 폭로성 정치공세 보다는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하는 것이 국민적 동의와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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