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시대 성큼)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5% 목표…미래생태계 조성 총력
국산 풍력발전기 200기까지 확대…주민 수용성·사회적 가치 고려
입력 : 2019-07-21 12:00:00 수정 : 2019-07-21 14:38:1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동서발전이 올해 신재생에너지 대약진의 해로 설정하고 설비용량을 대거 확보한다. 전년대비 착·준공 기준 240% 확대된 448㎿의 설비용량을 확보하는 등 한해 약 4000억원을 투자해 2.47GW 재생에너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이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연료정지, 바이오,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5%목표를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개발 중점 추진방향의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와 국내 수소경제 견인,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 '국내 산업 활성화 촉진'이다. 다른 한 하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건강하고 생산적인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꼽고 있다. 
 
먼저 동서발전은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돕기 위해 '코리아-윈드(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해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2030년에는 200기까지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올 1월 전남 영광군에 100%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최대 풍력단지인 ‘140㎿급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을 조성했다. 이는 국산 풍력발전기 66기로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가동 중인 총 165기의 국산 풍력발전기의 40%가 넘는다. 향후 조성될 750㎿급 동해안 윈드 벨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국산 기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풍력기자재의 국산화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동서발전이 울산시, 석유공사와 함께 울산인근 해역에 국내 최초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데,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부유체 제작역량은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이고 조선업이 발달한 울산으로서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조선업과 재생에너지가 융합된 일자리 창출의 신산업인 셈이다. 동서발전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국책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면서 200㎿급 발전단지를 1GW급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25㎿급 태양광을 건설하기 위해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와 최근 정식으로 설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에스에너지가 양산하는 모듈 중 최고효율의 모듈을 사용해 한국동서발전이 당초 계획했던 20㎿보다 25%상향된 25㎿ 용량의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충남 서산에는 세계최대 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아직 초기단계인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대산수소연료전지는 지난 18일 최초 발전을 시작했는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미래의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수소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발전용 연료전지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독자기술 기반 1㎿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500㎾급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된 이 설비는 연간 약 80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월 사용량 300㎾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신개념의 해양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그동안 해수를 활용한 육상양식장은 국내에 1500여개 이상, 잠재용량도 40㎿이상 이지만 해안에 구조물 설치, 소규모라는 시장 여건으로 외면 받고 있었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올해 상반기내 시제품 제작 및 실증완료 후에 금년내 1㎿급 마이크로 소수력 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 재생에너지 로드맵 3025는 단순한 선언적 계획이 아니라 발전공기업으로서의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 끝에 나온 실천적 청사진”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수용성 강화라는 국민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내부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확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보장되고 이익이 공정하게 배분돼야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주민 수용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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