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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상상하라' 페미니즘 연극제 20일 개막
2019-06-19 11:45:04 2019-06-19 11:45:0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공연제작사 페미씨어터가 지난해에 이어 페미니즘 연극제를 연다. '연대'를 주제로 5편의 연극,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9일 페미씨어터는 오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말 미투 운동이 시작될 때 제작사는 페미니즘 연극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창립 연극제로 연극계 내 성폭력과 미투 운동 등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면, 올해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 참가 공연은 총 5편이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노비아의 첫날밤', 프로덕션IDA의 '마음의 범죄', 907의 '너에게', 프로젝트그룹 원다원의 '남의 연애', 극단 문의 '달랑 한 줄' 등이다.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창작집단 노는사람12345의 워크숍을 발전시킨 공연 '골반, 여성을 깨우다'가 7월19∼21일 선보여진다.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극복과 복귀에 관한 발표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서울변방연극제와 함께하는 포럼 등도 진행된다.
 
페미씨어터는 "연극은 공동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이기에 그 안에서의 연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연결과 포함의 선을 잇는 '연대'를 이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페미니즘 연극제' 포스터. 사진/페미씨어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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