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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2019-06-14 12:38:23 2019-06-14 12:38:5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김 회장의 제이에스티나(026040)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를 전달 받아 조사 중이다.
 
주얼리 및 핸드백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에스티나의 대표이사이자 김 회장(제이에스티나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대표와 김 회장의 자녀들은 지난 1월부터 2월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제이에스티나의 지분을 처분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 넘겼다.
 
김 회장의 동생 김기석 대표와 2명의 자녀는 지난 1월말부터 2월12일까지 50여억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약 55만주를 매도했다. 제이에스티나 역시 2월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주를 주당 8790원에 매도했다. 2월 12일 장마감 후 제이에스티나는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다. 2월12일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1.46%나 떨어졌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지난해 12월 26일 4900원으로 최저가를 찍은 후 2018년 실적을 발표하기 전날인 2월11일까지 급격한 상승했다. 기간동안 주가는 80%나 뛰었다. 2월12일이후부터 현재(13일 장마감가 5820원)까지 40%가량 떨어진 상태다. 14일 오후12시37분 현재 제이에스티나는 전일보다 20원(0.34%) 떨어진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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