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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재무안정성 악화…부채비율 110.7%로 상승
2019-05-27 06:00:00 2019-05-27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재무안정성이 작년 말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의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10.70%로, 지난해 말 대비 6.37%포인트 상승했다. 부채총계는 1358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7.50% 늘었지만 자본총계는 1227조원으로 1.31% 증가에 그쳤다. 
 
자료/한국거래소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수치로,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 구간에 속하는 기업은 전체의 54.1%였고,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16.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부채비율이 '100%초과~200% 이하'에 속하는 기업은 4개 늘었고, '200% 초과'에 속하는 기업은 16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3개 업종 가운데 금속가공제품업종을 제외한 22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식료품제조업의 부채비율이 17.5%포인트 높아진 128.4%로 가장 크게 늘었다. 비제조업 또한 14개업종 가운데 광업,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을 제외한 12개업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109.8%포인트 상승한 168.3%를 기록했고, 부동산업 또한 82.1%포인트 높아진 393.0%로 집계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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