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모교 학생, 각계 대표, 보훈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국민의례와 헌화, 분향, 묵념, 기념사, 기념공연, 대합창 순서로 진행됐으며 행사 시작 전 유족 대표와 군 주요직위자 등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합동묘역, 천안함 합동묘역을 참배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관련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16일 국립 대전현충원 주최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진행된 것을 비롯해 전국 보훈관서와 각급학교 주관 서해수호 현장 방문과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등이 열렸다. 오는 26일에는 해군본부와 천안함재단이 주관하는 제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 27~28일에는 백령도 해상위령제 등이 각각 개최된다.
연평도 포격도발 8주기인 지난해 11월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묵념을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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