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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입주 앞둔 e편한세상 염창, '중소형' 승부에 눈길
22일 집들이 시작…59㎡ 전세 4.5억 호가돼
2019-03-20 00:00:00 2019-03-20 0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e편한세상 염창'이 오는 22일 입주를 시작하면서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하지만, 얼어붙은 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에게 여전히 인기인 '중소형'만으로 구성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 관심이 생겨 현장을 방문했다. 
 
'e편한세상 염창'은 전용면적 51~84㎡ 등 인기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으로 전체 499가구가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 등으로 나뉜다. 1~2인 가구를 위해 51~55㎡는 보기 드문 복층 구조의 틈새평면으로 시공해 눈길이 간다.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이 오는 22일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보선 기자
 
19일 'e편한세상 염창'은 집들이를 앞두고 부동산 중개업소들도 이전 준비가 한창이었다.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분양권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이 마지막으로 올들어서는 거래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세금 부담 때문에 입주권 거래는 활발하지 않고, 집주인 대부분이 직접 들어와 살거나 전세를 놓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쉽게도 아직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는데, 22일부터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예약하고 볼 수 있다고 한다. 59㎡형 전세물건은 층별로 4억5000만~4억9000만원에 나와있다. 5억원 이상으로 호가되던 물건이 입주를 앞두고 소폭 가격 조정을 거쳤다고 했다. 84㎡형 전세 호가는 8억원 안팎으로 가격 차이가 크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84㎡(5층) 분양권은 10억4053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8월에는 84㎡(20층) 분양권이 9억5000만원, 59㎡ 분양권(20층)이 8억4450만원에 거래됐는데 84㎡ 10층이 같은 달 7억6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55㎡(12층)의 경우 지난해 7월 6억원대에 거래됐다. 현재 복층 전세시세는 4억 초반~4억5000만원 선이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 등촌역의 역세권은 최대 프리미엄으로 볼 만하다.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염창역 1번 출구까지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9호선 라인을 따라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서 입지조건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급행정거장인 염창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12분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도로가 비교적 한산했던 평일 낮을 기준으로 'e편한세상 염창'에서 여의도역까지 약 15분이 걸렸다. 9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 외에도 중심 업무지구인 신논현 일대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공항대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한강과 용왕산 근린공원이 가까운 만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편이다. 학군은 염창초등학교, 염창·염경·양동중학교, 영일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여기에 목동 학원가 이용이 편하다는 점은 학부모들에게 매력적일 걸로 보인다.  
 
입주와 함께 101동과 102동에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102동 옆에 입주자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가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단지 안에 주민카페, 어린이집, 경로당을 갖춰 입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부에 특화 단열기술을 적용해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생기는 현상을 방지했다. 거실과 주방에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했는데,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껍다고 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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