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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후에도 현장경영 삼매경 지속
이번주 강원·충북·제주지역 방문…목표손익 달성 독려
2019-02-18 20:00:00 2019-02-18 20: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영업통'이자 '소통왕'으로 불리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전국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농협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영업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목표손익 달성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는 23일 제주지역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한다. 이 행장은 18일 강원영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난 뒤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충북영업본부와 제주영업본부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전국 현장경영을 진행해온 이 행장은 지난달 2일 세종지역을 시작으로 9일 경남, 부산, 울산지역 영업현장을 방문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 중으로 현장경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현장경영 외에 다른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이번달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1년에 두 차례 전국 영업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정례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말 취임한 이 행장은 지난해 초에도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영업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취임 후 3개월간 현장경영을 위해 이 행장이 이동한 거리만 8300㎞이며 이 기간 동안 1만7000여명의 임직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9월에는 상반기에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해 경영방침을 전달했다.
 
이 행장은 올해 상반기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과 만나 작년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올해 목표손익 달성도 독려했다. 농협은행은 작년 1조22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목표손익 1억원 달성과 함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에는 연간 순이익 목표를 1조2800억원으로 30% 가까이 늘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에도 현장 중심의 경영을 추진해온 만큼 올해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현장경영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지난달 9일 창원시지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농협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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