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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사·급여제도 출범 3년4개월만에 통합
직급체계 4단계 통합…임금 현재 수준보다 높이기로
2019-01-17 20:07:50 2019-01-17 20:07:5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출범 3년 4개월 만에 인사 및 급여·복지제도를 통합했다.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17일 진행한 제도통합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 결과 찬성 68.4%, 반대 30.9%, 무효 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KEB하나은행 노조 조합원 총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여했다.
 
합의안을 통해 KEB하나은행 직급체계는 4단계로 통일된다. 옛 하나은행의 직급체계는 4단계, 외환은행은 10단계였다. 이와 함께 복지제도의 경우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제도를 수용키로 했다.
 
또 KEB하나은행 노사는 급여체계 통합 과정에서 모든 조합원의 급여 수준이 현재보다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작년 5월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제도 통합을 논의해왔다. 당초 작년 9월까지 제도를 통합한 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논의가 지연됐다. 
 
노사가 합의안을 마련한 뒤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달 28일 통합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돼 일부 합의안을 수정해 다시 투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투표에서 작년 임금·단체협약 합의안도 찬성 87.0%, 반대 12.5%, 무효 0.5%로 통과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올해 직원 임금을 작년보다 2.6% 인상하고 저임금 직군의 경우 4.6% 올리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오는 18일 임단협과 제도통합안 조인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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