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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수현과 첫 회의…"2기 경제팀, 혁신성장 실질효과 기대"(종합)
2018-11-20 10:43:22 2018-11-20 10:43:2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첫 공식 회의를 갖고 2기 경제팀의 협업과 성과를 기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날 회의는 김수현 정책실장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주요 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회동한 자리"라며 "지금까지도 경제부처와 청와대 정책실 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한 팀'이 되서 경제현안과 사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앞으로 후임 부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마치고 2기 경제팀이 출범하게 되면 정책팀과 경제부처가 더 긴밀하게 한팀으로 일하고, 추동력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장관회의에 늘 수석들이 참석했다"며 "경제현안간담회나 점검회의도 사안에 따라 정책실장이나 수석들이 참석했고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기 경제팀이 발족하면 좋은 팀워크를 이뤄서 한 팀으로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임이 부임해도 회의를 통해서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밖으로는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서 혁신성장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활력이 크게 저하되는 우려가 있고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리고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며 "혁신기업은 경제성장과 고용의 창출능력인 동시에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그간 혁신성장은 메이커 스페이스, 혁신모험펀드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와 혁신이 일어나는 분위기, 시장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며 "2기 경제팀에서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해대립이 첨예한 분야의 규제혁신은 게임의 틀을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으로 전환하는 상생방안 모색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거시경제 및 국내외 경제여건, 일자리 상황,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법정기한 내 처리문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준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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