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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9·13대책 불편함 없도록 해달라"
주택시장 안전대책 발표 후 은행 현장 점검…창구직원 등 애로사항 청취
2018-09-18 17:44:52 2018-09-18 17:44:5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택시장 안전대책 발표후 은행 현장을 방문해 "9·13대책 후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을지로3가 지점을 방문해 일선 현장 분위기와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창구직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구 위원장은 "주택보유세대의 금융차입을 실수요 여부에 따라 제한한다는 점에서 대출업무를 처리했던 직원들이 일부 불편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일선창구에서 바뀐 규제에 따라 대출 업무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느끼시는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갑작스러운 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 시간 부족으로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행 창구는 국민분들이 9·13대책의 내용을 가장 쉽게 체감하고 평가하실 수 있는 곳인 만큼 고객분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대책의 취지도 적극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월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됐다"며 "이번 대책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금융을 지원하되, 투기적 목적의 대출은 금융회사 지원을 제한해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및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택이상세대가 금융의 도움으로 추가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1주택세대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불가피성 등이 인정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추가주택구입을 허용하고 있다"며 "정책 시행과정에서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와 중산층의 내집 키우기 희망 등이 꺾이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주 중으로 금융부문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권별 창구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국민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한 사례별 상세FAQ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KB국민은행 을지로3가 지점을 방문해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후 현장 분위기와 준비상황을 창구 직원에게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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