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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주식형, 터키발 금융불안에 약세
2018-08-19 10:00:00 2018-08-19 11:21:2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터키발 금융불안이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해 국내주식형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3.06% 하락했다. 미국이 터키산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한 고율관세 부과 발표로 금융불안이 나타났고,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영향을 줬다.
 
전 유형이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3.29%)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소형주(-2.24%)가 중형주(-1.33%)보다 하락 폭이 컸다. 또 가치주(-2.33%)가 성장주(-3.35%)보다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조4550억원 감소한 57조1330억원을 기록했다. 터키발 금융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특히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유형과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에서 순자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5’이 0.43%의 수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 ‘KB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터키발 금융불안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장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1.00bp 하락한 2.05%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4.70bp 떨어진 2.47%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주간 0.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R)’이 0.38%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1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0.34%)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브라질(-5.40%), 중남미(-5.31%), 중화권(-5.18%)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가 1.36%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UH)(주식)종류A’,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A’,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H-USD)(주식-파생형)종류C-P’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37%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 유형인 ‘블랙록아시아퀄리티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C)’이 수익률 0.2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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