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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 "4차 산업혁명 협력 모색"
"신남방정책 주요 파트너…실질 경제협력 다지는 계기"
2018-07-12 01:00:00 2018-07-12 01:00:00
[싱가포르=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해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첨단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과 아세안 및 한반도의 평화·번영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인도 뉴델리 팔람 군비행장을 출발한 후 약 6시간 비행을 거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의 발전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싱가포르 지도층 및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 신남방정책, 한반도 정세에 대해 특별연설을 한다. 이어 동포들과의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 5박6일 간의 인도·싱가포르 국빈순방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도착 뒤 보도된 현지 언론사 더 스트레이트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이 보유한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경제협력 잠재력을 최대화해, 실질협력 추진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전용기에 올라 환송나온 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싱가포르=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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