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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느릅나무 세무 담당 회계법인·파주세무서 압수수색
2018-04-24 11:37:14 2018-04-24 11:37:1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경찰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드루킹이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의 세무 업무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 회계법인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출판사 회계 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를 확보한 뒤 범행에 사용된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특정해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범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느릅나무 출판사의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김모씨(닉네임 '파로스')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출납장, 일계표를 메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주고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자금흐름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전일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금융 거래내역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피의자들과 거래한 상대방 및 주요 참고인들의 금융거래내역 등을 확보하여 본건 사건 관련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김경수-드루킹 게이트 특검 및 국정감사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판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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