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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 금리인상 부각에 국내주식형 하락 전환
2018-03-25 10:00:00 2018-03-25 10:46:2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되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소폭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중화권 펀드가 강세를 이어갔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24% 하락했다. 미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대형주(0.20%)와 가치주(0.56%)에서만 전주 대비 상승세가 나타났고, 중형주(-0.27%), 소형주(-1.94%), 성장주(-0.55%)는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3100억원 줄어든 60조798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방향 전환에 따른 단기성자금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6800억원 순자산 감소가 나타났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 일반 유형인 ‘한국투자패스파인더증권투자신탁1(주식)(A)’이 1.75%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KB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2(주식)(C-e)’,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1(주식)(A)’,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1(주식)(C 5)’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점도표가 3차례 인상으로 유지된 것이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인식되면서 대체로 강세 움직임을 보였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2.2bp 하락한 2.25%를, 국고10년 금리는 2bp 떨어진 2.69%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20%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0.67% 하락했다. 베트남(2.59%)과 중동아프리카(1.01%)가 비교적 우수한 성과가 나타난 반면, 중국(-1.40%) 및 인도(-1.59%) 펀드는 동일기간 해외 펀드 중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UH)(주식)종류A’가 3.39%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e)’,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H-USD)(주식-파생형)종류A-e’,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Re)’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11%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퍽시픽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종류A’이 수익률 0.7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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