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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3.5%…우리아이 세뱃돈, 세배로 불려볼까
학자금 등 목돈 마련부터 금융습관 만들기도 가능
2018-02-17 14:56:27 2018-02-17 14:56:2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자녀의 세뱃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용돈이나 세뱃돈을 모으면 학자금 등 목돈 마련이 가능하고, 자녀의 올바른 금융습관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명절을 맞아 미성년 자녀를 위한 전용 상품 출시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경품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갑에 넣어뒀다 쉽게 나가기 일쑤인 세뱃돈을 세배로 불려주는 금융상품을 살펴본다.
사진/뉴스토마토
 
신한은행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 거래 상품 가입 시 기본이자율의 최대 세 배의 이자를 제공하는 '신한 첫거래 세배 드림'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는 납입액과 기간이 고정된 상품으로, 매월 26만7000원을 36개월 동안 납입하면 최대금리 적용 시 세후로 1000만원 목돈 수령이 가능하다.
 
세배 드림 적금의 최고 이자율은 3.5%로 예금·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신한카드 중 한 가지를 처음 가입하면 기본이자율 1.1%의 두배(2.2%), 두 가지를 첫 거래 가입 시엔 세배(3.3%)를 적용한다. 내달 말까지 적금 가입고객 모두에게는 특별 우대 이자율 0.2%포인트도 지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님께 새해 첫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로 세배 드림 적금을 준비했다"며 "연초 목돈마련을 즐겁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많은 고객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 ‘설 래(來)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는 연금의 가입시점을 앞당겨 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부모가 미리 준비해 주고, 성년이 되면 자녀가 스스로 연금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는 연금자산관리에 최적화된 TDF(Target Date Fund)로 운용되며, 어릴 때부터 연금을 미리 준비해 ‘연금수저’를 자녀에게 만들어 준다는 상품 콘셉트를 담고 있다.
 
행사 기간 연금저축펀드계좌에 10만원 이상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동요·동화 콘텐츠와 영어 스피킹 기능 등이 탑재된 AI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무료 증여신고 대행서비스를 3월말까지 제공하며, 자녀의 연령에 맞는 정서·행동, 성격강점, 학습전략 검사 등 온라인 인적성 검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연금준비는 소액이더라도 빨리 시작해 장기투자를 통한 눈덩이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뱃돈으로 가입해 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가 자녀를 위한 올해 ‘첫 선물’이자 ‘평생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명절기간 특판 상품도 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정기적금 특별금리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 폰을 통해 KEB하나은행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과 자동이체를 등록한 후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금액을 가입한 고객은 최대 연 3.0%(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남은행은 무술년(戊戌年) 설 연휴를 맞아 ‘2018년 웃음만개 정기적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적금은 내달 8일까지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행복Dream(드림)적금에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자 전원에게는 기본 우대금리 0.4%포인트를 제공하며 ▲개띠 고객 0.1%포인트 ▲황금개띠 고객 0.5%포인트 ▲3년제에 가입한 고등학생 이하 고객 0.2%포인트 등 우대 금리도 지급된다. 특히 2018년 출생 황금개띠 고객이 행복드림적금 3년제에 가입할 경우 기본금리 2.2%에 우대금리를 더 해 최고 3.3%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월 단위로 가능하다.
이의준 수신기획부장은 "2018년 황금개띠의 해에도 지역민과 고객들의 변함 없는 성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자녀들의 설 세뱃돈을 저축하는 용돈통장으로 가입한다면 우대금리 혜택과 함께 경제관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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