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추진 중인 신당의 당명이 ‘민주평화당’으로 결정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모임인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당의 당명으로 민주평화당으로 선정했다고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약칭 민평당”이라며 “민평당은 민생 제일주의,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인 동시에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실현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의지 등 당이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당명을 추천받았고, 민주평화당, 개혁평화당, 평화개혁당, 햇볕당, 국민속으로당 등 80여개의 당명이 제안됐다. 창당추진위원회 의원들 사이에선 ‘평화’라는 단어가 들어가도록 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당의 상징색으로는 녹색 계통과 오렌지색 계통의 색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녹색계통과 오렌지색계통으로 두 종류로 (시안을) 마련해 SNS, 25일 전남 당원 결의대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결과는 26일 오전 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는 오는 28일 민평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거쳐 다음달 6일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배숙(가운데)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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