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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거래대금 증가로 수익↑…최선호주 '한국금융지주'-메리츠종금
2018-01-22 09:09:37 2018-01-22 09:09:3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증권업에 대해 코스닥 시장 위주로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리테일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하고,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071050)를 꼽았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코스피 위주의 상승으로 개인 비중이 증가하지 않아 추가 수익으로 연결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신용거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주식 거래뿐 아니라 상품 판매 등 업셀링(upselling)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 커버리지 기준 4분기 순이익은 439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예상되며 코스닥 위주의 상승으로 신용관련 이자 수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권업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한다"며 "업계 내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해 투자은행(IB) 및 상품판매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 은행의 단기 실적 부담이 존재하고 있으나 중장기 관점에서 시너지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금융 시너지로 저축은행 및 캐피탈 이익 비중이 높아 안정적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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