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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안녕하신가영·권순관 등…청각장애인 기부 앨범 발매
2017-12-15 17:07:46 2017-12-15 17:34: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0여명의 뮤지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미니 앨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를 발표했다.
 
15일 음반 유통사 게이트포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옥상달빛, 선우정아, 안녕하신가영, 권순관(노리플라이), 조소정, 조민휘, 안예은, 이설아, 조애란 등 10여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를 포함 총 4곡이 수록됐으며 이날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앨범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뮤지션들의 순수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했다. 앨범의 모든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전문 언어재활기관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 가정의 아동들이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듣는데 쓰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1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50여명의 비청각장애 대학생들과 청각장애를 가진 ‘귀(耳)한 어린이들’과 함께 부른 곡이다. 이 외에도 ‘You are My Hero’, ‘노래해’, ‘선물‘ 등의 곡이 함께 담겼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우정아는 “나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소망한다”며 “이 앨범을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기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모두가 각자 다른 목소리로 같은 마음을 노래할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함께 더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했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사진제공=게이트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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