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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FCA·벤츠 4419대 리콜
컴패스 '탑승자보호 제어장치'·C220d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
2017-09-14 10:00:00 2017-09-14 1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FCA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5개 차종 441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FCA에서 수입해 판매한 지프 컴패스 등 4개 차종 414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지프 컴패스 등 3개 차종 3856대는 사고 시 차량충격센서 등에서 신호를 전달받아 에어백 등을 동작시키는 역할을 하는 탑승자보호컨트롤러(ORC) 내부회로가 잘못 제작돼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피아트 프리몬트 차종 288대는 스티어링 휠(핸들) 뒷면 덮개와 내부의 에어백 관련 배선이 닿아 배선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배선이 손상될 경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FCA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및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FCA 지프 컴패스차량의 탑승자보호 제어장치 결함. 자료/국토부
 
벤츠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220d 등 21개 차종 275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잘못 제작돼 사고 시 안전벨트 프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 시 승객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벤츠 C220d차량의 좌석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 자료/국토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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