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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등 환경현안 해결 위해 한·중·일 환경장관 머리 맞댄다
24일부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최…3국 환경정책 발표 협력 방안 논의
2017-08-23 15:00:57 2017-08-23 15:00:57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미세먼지 등 한·중·일 3국 간 환경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19)'가 열린다.
 
환경부는 24~2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일본 환경성대신 등 3국 정부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직접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지역과 국제적 차원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생활안전 강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지속가능발전 목표 및 신기후체제 이행체계 구축 등 국내외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여러 정책을 소개하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회의 이틀째인 25일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전반에 걸친 협력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24일 오후 중국, 일본의 환경장관들과 잇따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장관은 리 환경보호부장과 만나 향후 5년간(2018~2022)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대응 정책·연구·기술 협력강화, 자연환경, 물, 토양 등 환경 전반에 걸친 '한·중 환경협력계획'과 양국간 환경산업·기술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나카가와 대신과는 양국 간 미세먼지(PM2.5) 공동연구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입장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미세먼지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3국 간 상호 공유하고 향후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의기간 중 부대행사로 3국 산업계와 대학생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 '환경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청년포럼'이 각각 열리며, 2국 환경협력 공헌자에 대한 'TEMM 환경상 시상식'도 개최된다.
환경부는 24~2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일본 환경성대신 등 3국 정부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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