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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 서울서 청년문제 해법 모색
22~25일 서울서 일자리·주거 등 해결방안 고민
2017-08-21 14:35:05 2017-08-21 14:35:0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세계 26개국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 103명이 서울과 전남구례에서 세계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오는 22~25일 ‘청년, 사회를 소생시키다’를 주제로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 청년 49명과 국외 청년 54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금융 등 청년들이 직접 겪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자리다. 아울러 청년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확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청년활동가 105명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청년들의 실천-사회적경제로 사회를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청년참가자 전체가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토론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전자 설문조사를 통해 주제를 정한 후 좌장을 중심으로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의 청년사회적기업가 3명이 자신들의 의견을 공유한다. 이들은 청년이 당면한 지역적·국제적 과제를 분석하고, 본인들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팀별로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현장인 ▲헤이그라운드(소셜벤처) ▲서울혁신파크(협동조합) ▲세운상가(지역사회) ▲달팽이집(주거) ▲청년연대은행 토닥(사회적금융)을 방문한다.
 
조인동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청년 혁신가들이 한자리에서 집단지성과 동료학습을 통해 청년 당사자 스스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청년들 간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해 미래세대의 능동적인 청년상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3~25일 전남 구례에 위치한 아이쿱 자연드림파크에서 캠프가 진행된다.
 
23일에는 두 번째 전체 세션으로 4개국 청년사회적기업가의 사회적·지역적 특징에 따른 아이디어 접근법과 혁신방안, 각자의 도전과 비전을 공유한다. 세션에는 전충훈 대구시 지역활성화랩 마르텔로 대표와 호주, 영국, 인도의 사례를 잇달아 공유한다.
 
아울러 23·24일 양일간 청년들은 ▲소셜벤처 ▲협동조합 ▲지역사회 ▲사회적금융 ▲주거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주제별 논의를 진행한다. 주제별 세션은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의 청년혁신가가 퍼실리테이터로 하나의 이슈를 전담해 진행한다. 이들은 팀원들과 인식부터 주변탐색, 해결방안까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 25일에는 논의사항에 대한 그룹 발표와 피드백이 이뤄진다. 
 
박원순 시장은 “GSEF의 첫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는 개인적인 상황이나 여건은 다르지만, 경제적 빈곤, 빈부 격차, 실업 등 전 세계 청년들이 다 같이 겪고 있는 공동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17 서울청년의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청년의 능동적인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청년당사자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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