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해외 판매 성공 관건은 '유럽'
유럽 시장, 소형차와 SUV 강세…코나, 모든 장점 갖춘 소형 SUV
입력 : 2017-06-20 06:00:00 수정 : 2017-06-20 06:00:00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본격 생산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해외에서 4만1000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올해 코나의 해외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8월부터 매월 8000대 이상을 유럽시장에서 팔아야 된다. 현대차는 코나를 유럽시장에는 8월부터, 북미 시장에는 12월부터 판매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코나의 올해 해외 시장 성공 여부는 유럽 시장 판매에 달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코나의 유럽 시장 성공 가능성 여부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현대차 차량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19일 현대차 기업공개 사이트 확인 결과, 올해 5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차량은 ‘투싼’으로 6만7304대가 팔렸다. 지난해에는 총 15만4390대가 팔렸다. 투싼은 SUV 차량 중 ‘C 세그먼트’에 속한다. ‘B 세그먼트’ 차량인 코나보다는 한 단계 높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차량은 소형 해치백인 ‘i20’으로 올 5월까지 4만4783대가 팔렸다. 특히 눈이 띄는 것은 ‘i20’보다 한 단계 낮은 ‘i10’이 4만1014대가 팔려 그 뒤를 잇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은 사실상 같은 계열의 소형 해치백 차량으로 이 둘의 판매를 합치면 8만5787대로 투싼보다 앞선다. i10은 지난해 유럽에서 8만7035대, i20은 9만9499대가 팔렸다.
 
아울러 유럽에서 많이 팔린 기아차를 확인해 본 결과도 똑같이 소형차와 SUV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C 세그먼트 SUV인 ‘스포티지’로 7만3935대 팔렸다. 이어 소형차 ‘프라이드(니오)’가 7만3668대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실제 판매량을 확인해 본 결과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기아차 차량은 소형차와 SUV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현대차가 소형 SUV 코나를 유럽 시장에 자신 있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코나가 소형차와 SUV 장점을 각각 합쳤다는 점에서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은 전통적으로 해치백과 소형차를 선호하는 시장으로 최근에는 SUV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형 SUV는 전통적으로 소형차를 좋아하는 유럽인들의 니즈와 SUV를 원하는 최근 트렌드 양쪽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급으로 코나가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채 소형 SUV '코나'. 사진/최용민 기자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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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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