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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레전드'로 PC온라인 영광 되찾는다
뮤 온라인 후속작 지난 23일 정식서비스…핵앤슬래시 MMORPG
2017-03-26 14:20:53 2017-03-26 14:20:53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웹젠(069080)이 지난 2001년 출시된 핵앤슬래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의 공식 후속작 '뮤 레전드'를 출시하며 온라인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뮤 레전드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전작에 이은 새 PC온라인의 영광을 되찾겠단 계획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제작 발표 이 후 약 8년만에 선보이는 웹젠의 기대작 뮤 레전드가 지난 23일 오후 4시 정식서비스에 들어갔다. 올해 하반기 중 글로벌 게임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웹젠 '뮤 레전드'. 사진/웹젠
 
이 게임은 앞서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지스타 2016'에서도 대중에게 공개되며 리니지 이터널', '로스트아크'와 함께 핵앤슬래시 MMORPG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웹젠은 뮤 레전드로 PC온라인 시장에 새 역사를 쓰고 영광을 되찾겠단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작인 뮤 오리진은 지난 2001년 정식 출시 이후 1년만에 국내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03년 중국 진출과 함께 동시 접속자 수 38만명, 누적 가입회원 1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지난 2014년 6월 중국에서 뮤 온라인의 웹게임 버전 '대천사지검'을 출시하고 그 해 12월 모바일 MMORPG '전민기적(한국 서비스명 '뮤 오리진')'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뮤 IP의 영향력을 키워 나갔다.
 
공개 서비스 4일차에 접어드는 뮤레전드는 현재 국내 게이머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서비스 첫 날 23일 멀티클릭 기준 16위를 기록했고 26일 기준 9위로 올라있다. 
 
간편한 조작을 기반으로 PC MMORPG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와 대규모 공성전 등이 강점이다. ‘몬스터 침공’, ‘필드 레이드 보스’ 등의 필드 콘텐츠와 최상위 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신화 던전’ 등은 고유 콘텐츠들도 마련했다. 
 
한편 웹젠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매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각각 23.5%, 9.2% 감소한 571악8400만원, 2199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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