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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올해 마지막 분양…실수요자 청약 몰릴까
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
2016-12-05 17:11:04 2016-12-05 17:11:04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올해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가 청약 일정에 돌입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자는 크게 사라졌지만 실수요 목적의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물산(000830)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올해 강남권 마지막 분양 물량인데다 한강 생활권이어서 강남 내 새아파트 이주 수요는 물론, 신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린 자녀를 데리고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이 눈에 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견본주택)오픈 이후 3일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방문이 이어졌다. 지역 내 실수요자의 재방문도 많았다"며 "이미 지난주에 관심고객과 부동산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사전방문을 했고, 구매력있는 실수요자는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1.3 대책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실수요 시장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최근 신규 공급단지에서 이런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삼성물산
 
 
실제 방문객들의 주요 상담내용은 청약자격요건 및 중도금 대출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이들은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청약당첨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 또한, 세무상담은 증여에 관한 세부 문의가 주로 이뤄졌다.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최 모(51·여)씨는 "중소형 평형대이면서 제품력도 좋다. 당분간 이 지역에 새 아파트도 없을 것 같아 이번에는 청약접수를 해보려 한다"며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망설였으나 이젠 당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잠원일대는 향후 반포·잠원·압구정 등 인근 지역개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한강생활권에 신규공급이 당분간 없을 예정이어서 희소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신사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등의 도로 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 어디든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신동초·신동중과 현대고 등 강남8학군의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최저 2층~최고 32층까지 일반분양 물량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 등 총 1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원대로, 이전의 아크로리버뷰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안방, 거실)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1순위 청약자 대상으로 청약접수증을 갖고 방문하면 SPC상품권(3만원권 상당) 증정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17/장지역 4번 출구) 3층에 마련됐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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