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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집회 참여 시민 오후 7시 현재 110만명
5차 집회 같은 시각 대비 10만명 더 모여
2016-12-03 19:23:39 2016-12-03 19:29:2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6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 참여한 시민이 3일 오후 7시 현재 110만명을 넘어섰다.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 본집회 종료시점인 이날 오후 7시 집회 참여인원이 총 11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5차 촛불집회 같은 시간 대비 10만명이 증가한 집계다. 같은 시각 부산(15만명)과 광주(10만명), 대전(5만명) 등 지방에서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총 45만명으로 추산된다. 
 
본집회가 종료된 뒤 광화문 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은 청운동 등으로 2차 행진을 시작한다.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행진에 참여하고 시청역이나 종각역, 광화문역으로도 시민들이 속속 집회에 합류하고 있어 최종 집계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퇴진행동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 100m까지 허용됐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장 김정숙)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는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헌법상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는 집회 시간과 장소, 방법과 목적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라며 "경찰이 개인이나 단체가 계획산 집회와 시위를 전면적으로 제한할 경우 집회나 시위 신고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광장 본집회가 종료된 오후 7시에는 국민 저항의 표시로 촛불을 일제히 껐다가 다시 밝히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장관을 이뤘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6차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19시에 맞춰 촛불 소등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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