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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ICT부문 분사 'DSME정보시스템' 설립
서흥원 상무 대표이사 내정…내년 1월1일 설립 예정
2016-12-02 10:35:12 2016-12-02 10:35:12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ICT 부문을 분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ICT업무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용을 위해 전문회사인 DSME정보시스템(가칭)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설립일은 내년 1월 1일로 대표이사에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담당인 서흥원(53) 상무를 내정했다. 
 
DSME정보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100% 출자해 설립될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개발,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약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DSME정보시스템은 향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및 해외조선소를 상대로 프로세스 혁신컨설팅,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서흥원 상무는 "설립 첫해인 만큼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여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구안에 따라 희망퇴직과 자산 매각 등 인적, 물적 감축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 ICT부문 분사를 비롯하여 계획된 다른 부문의 분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분사를 통한 서비스의 전문화 및 효율화 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ICT부문 분사를 통해 자구계획 이행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ICT업무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용을 위해 전문회사인 DSME정보시스템(가칭)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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