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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노안,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한 번에 치료
2016-12-01 11:50:50 2016-12-01 11:50:50
나이가 들어갈수록 수정체는 탄력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되어 근거리 작업에 장애를 겪게 되는데, 이를 노안이라 한다.
 
50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 백내장은 노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수정체가 단단해지기 시작해 두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노안현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수정체의 변성이 더욱 진행됨에 따라 백내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노안이 시작되면 사물이나 글씨가 잘 안 보이기 시작한다. 경과가 지날수록 신문이나 책을 읽기 힘들어 지고,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기도 어려워진다. 노안 때문에 초점이 잘 안 맞아 일상 생활의 불편함이 생기는데, 백내장까지 생기면 시야가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까지 더해져 시력장애가 더욱 극심해진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함으로써 근시와 원시가 동시에 해결되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받는 효과가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망막에 도달되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렌즈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버니, 테크니스, 리사트리, 레스토/레스토토릭, 렌티스컴포트 등이 있는데 버니, 리사트리, 렌티스 컴포트는 노안교정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장 가능한 렌즈로 활용되고 있다.
 
압구정안과는 6000여 건 백내장 수술, 1만여 건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노안 및 시력교정수술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병원으로 국내에 도입된 백내장 수술 장비 중 가장 최신형 중의 하나인 알콘사의 센트리온 비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센츄리온(Centurion Vision System)은 백내장 수술 과정 중 안압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여 실시간으로 안압의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수술 환경을 만들어 주는 지능형 초음파 백내장 수술장비이다.
 
압구정안과 김준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삽입은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효과가 좋은 편이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경우 수술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노안 환자들이 늦은 시기에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면서 “노안수술을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뿐 아니라 라식, 라섹 같은 굴절교정수술을 모두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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